스포츠웨어기술2 수영복, 그냥 입는 옷이 아니었다고요? 물살 가르던 수영복, 과거엔 어땠을까요?한번 상상해보세요. 지금처럼 쫀쫀한 수영복이 없던 시절엔 선수들이 뭘 입고 수영했을까요? 놀랍게도 20세기 초중반까지만 해도 수영복은 ‘물에 젖으면 무거워지는 울(Wool)’ 소재였어요. 지금으로선 상상도 안 되죠. 게다가 몸을 가리는 게 미덕이었던 시절이라, 무릎까지 내려오는 반바지형 수영복이 기본이었고요. 이쯤 되면 수영하라는 건지, 물놀이하라는 건지 애매했어요. 1960~70년대에 들어서면서 나일론과 스판덱스(라이크라) 소재가 등장하면서 수영복은 드디어 몸에 밀착되기 시작해요. 이 시점부터 ‘수영복도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’는 인식이 퍼지게 되죠. 가볍고 신축성 있는 원단이 적용되면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한결 자유로워졌고요. 물속 저항을 줄이기 위한 ‘.. 2025. 7. 10. 축구 유니폼은 왜 슬림하게 바뀌었을까? 유니폼은 왜 점점 몸에 붙게 바뀌었을까?밀착형 유니폼에 쓰이는 섬유소재는 뭐가 다를까?유니폼 디자인도 소재와 함께 진화했다 유니폼은 왜 점점 몸에 붙게 바뀌었을까? 한때 축구 유니폼은 펄럭거리는 박스핏이 대세였습니다. 넉넉하게 떨어지는 핏에, 소매도 어깨 아래로 툭 떨어지는 스타일이었죠. 하지만 요즘 유니폼을 보면, 마치 피트니스 웨어처럼 몸에 착 붙는 게 기본이 되었습니다.그 이유는 단순히 유행이나 멋 때문만은 아닙니다. 밀착형 유니폼은 경기력 향상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에요. 가장 큰 장점은 ‘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다’는 점입니다. 유니폼이 헐렁하면 방향 전환 시 공기 저항을 더 받게 되고, 땀이 찰 경우 옷이 무겁게 달라붙기도 해요. 반면, 몸에 밀착된 유니폼은 이런 문제를 줄여줍니다. 또 .. 2025. 7. 5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