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영복과학1 수영복, 그냥 입는 옷이 아니었다고요? 물살 가르던 수영복, 과거엔 어땠을까요?한번 상상해보세요. 지금처럼 쫀쫀한 수영복이 없던 시절엔 선수들이 뭘 입고 수영했을까요? 놀랍게도 20세기 초중반까지만 해도 수영복은 ‘물에 젖으면 무거워지는 울(Wool)’ 소재였어요. 지금으로선 상상도 안 되죠. 게다가 몸을 가리는 게 미덕이었던 시절이라, 무릎까지 내려오는 반바지형 수영복이 기본이었고요. 이쯤 되면 수영하라는 건지, 물놀이하라는 건지 애매했어요. 1960~70년대에 들어서면서 나일론과 스판덱스(라이크라) 소재가 등장하면서 수영복은 드디어 몸에 밀착되기 시작해요. 이 시점부터 ‘수영복도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’는 인식이 퍼지게 되죠. 가볍고 신축성 있는 원단이 적용되면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한결 자유로워졌고요. 물속 저항을 줄이기 위한 ‘.. 2025. 7. 10. 이전 1 다음